EDN, 정확도 높고 검사 비용 낮아 진단 편의성과 실효성에서 현장 도입 우월
김창근 스킴스바이오 대표 “치료 효과·질환 발병·아토피 행진 한눈에 볼 수 있어”
천식·알레르기 비염 등 알러지 인자를 가진 소아 및 성인들을 ‘조기 진단에서부터 예후 예측과 모니터링까지’ 가능한 체외진단 솔루션인 EDN 기반 진단 키트가 본격적인 검사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킴스바이오(SKIMS BIO, 대표 김창근 인제대 상계백병원 교수/천식·알레르기센터장)는 지난달 30일부터 EDN(호산구 유래 신경독소) 바이오마커 기반의 천식 진단 검사 서비스를 GC녹십자의료재단과 연계된 전국 병의원에서 공식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EDN 검사는 호산구 유래 신경독소를 측정해 천식 및 알레르기 염증 정도를 평가하는 혈액 검사이다.이 검사는 △천식 및 알레르기 염증 정도 평가 △비침습적 혈액 검사로 소아부터 성인까지 간편하게 검사 가능 △천식 치료 모니터링 및 종료 시기 결정 가능 △기존 검사 대비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인다.EDN 기반 진단 키트를 개발한 김창근 교수는 “알레르기 질환, 특히 소아 알레르기 질환은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알레르기 인자를 가진 아이를 조기 진단해 질병이 발현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혔다.김 교수는 키트에 대해 “천식·알레르기 비염 등 알러지 인자를 가진 소아 및 성인들을 조기 진단에서부터 예후 예측과 모니터링까지 가능하다”며 “특히 소아 천식 검사에도 적합해 폐 기능 검사가 어려운 영유아는 물론, 고령자,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환자, 장애인 등에게도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이 EDN 진단 마커를 이용해 조기 진단을 하면 알레르기 인자를 가지고 있어도 질병으로 이완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며 “알레르기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연령이 최대 7세까지인데 이 시기를 넘기면 질병이 만성화돼 완치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알레르기 질환 인자를 가진 사람을 조기에 진단해 질병으로 이완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알레르기 질환 관련 나와 있는 진단마커들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새로운 진단키트는 민감도와 특이도에서 기존 키트에 비해 훨씬 뛰어나며 전하를 띄거나 기존 검사에 비해 새로운 진단 키트는 전하를 띄지 않고 연령 편차도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폐기능검사처럼 전문 장비, 전문 인력이 필요하지 않다고도 했다.또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에서 언제 약 복용을 중단할 것인지에 대해 가이드라인이 없었는데 이 진단 키트를 이용하면 환자마다 약 중단 시기를 알 수 있어 개인별 맞춤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DN은 호산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 알레르기 반응과 염증 정도를 혈액 한 방울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다. 기존 진단법인 FeNO(호기 산화질소) 및 ECP(호산구 양이온 단백) 대비 EDN은 정확도가 높고 검사 비용이 적어 진단 편의성과 실효성 면에서 의료 현장 도입이 우월하다는 것이 학계 및 업계의 평가다.스킴스바이오의 EDN 기반 천식 진단 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및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등재를 모두 완료했으며 세계 최초의 EDN 체외진단기기로 등록됐다.이번 서비스는 스킴스바이오와 GC녹십자의료재단 간 체결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녹십자의료재단 검사 인프라와 연계된 의원 및 병원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김창근 교수는 “알레르기 질환은 조기 진단 뿐 아니라 치료 반응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EDN은 이 모든 흐름에 관여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바이오마커이며 다양한 연령대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특히, “EDN 수치 상승은 알레르기 행진을 예측할 수 있으며 아토피피부염에서 천식, 비염으로 진행하는 알레르기 질환의 예후, 진단, 치료 및 모니터링에 유용한 검사”라고 강조했다.한편, 김 교수는 최근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Experimental Allergy’에 발표한 "천식에서 호산구 유래 신경독소(EDN) 기준치: 앞으로의 방향",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에 발표한 ‘호산구 유래 신경독소 수치: 소아 알레르기 질환 발병과 아토피 행진을 예측’이라는 논문에서 EDN 검사의 유용성에 대한 근거를 제시한 바 있다. EDN 측정이 아토피 행진을 구성하는 알레르기 질환의 예후, 진단, 치료 및 모니터링을 위한 임상의의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김 교수는 논문에서 “일부 소아의 경우 아토피 증상이 아토피 피부염으로 시작하여 알레르기 천식 및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행된다”며 “이러한 진행은 유전적 및 환경적 소인 요인과 특이적 면역글로불린 E 생산 및 호산구 활성화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항원 특이적 T-helper 유형 2 반응과 같은 면역학적 특징을 공유하는데 이 활성화 과정에서 호산구에 의해 분비되는 호산구 유래 신경독소(EDN)는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한 바이오마커로서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또한, “EDN 수치는 아토피 행진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군에서 상승한다. EDN 수치가 높아지면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을 예측할 수 있으며 이는 EDN이 아토피 행진을 구성하는 알레르기 질환의 예후, 진단, 치료 및 모니터링을 위한 좋은 바이오마커임을 보여준다”며 “EDN을 조기에 측정하면 나중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은 사람들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높아진 EDN 수치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아토피 행진을 중단하는 것을 포함해 더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알레르기 질환 기저 병태생리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공통 지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호산구성 과립 단백질인 EDN은 호산구성 염증의 바이오마커로서 신뢰성과 정확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EDN 측정은 아토피 행진을 구성하는 알레르기 질환의 예후, 진단, 치료 및 모니터링을 위한 임상의의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출처 : 의사신문(http://www.doctors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