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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킴스 바이오-GC녹십자의료재단 연계 전국 병의원서 천식·알레르기 검사
김창근 대표 "EDN, 정확도 높고 검사 비용 낮아…조기 진단·예후 예측"
혈액 한 방울로 천식·알레르기 비염 등 알러지 인자를 조기 진단하고, 예후 예측과 모니터링까지 가능한 체외진단 의료기기(EDN 키트)를 선보였다.
스킴스 바이오(대표 김창근)는 최근 GC녹십자의료재단과 연계된 전국 병의원을 통해 '호산구 유래 신경독소(Eosinophil Derived Neurotoxin, EDN)' 바이오마커 기반의 천식·알러지·면역 진단 검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DN은 소아와 성인의 혈액에서 호산구 유래 신경독소를 측정, 천식 및 알레르기 염증 정도를 평가함으로써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치료 효과를 모니터링해 예후를 예측하고, 종료시기를 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스킴스 바이오는 EDN 기반 천식 진단 키트를 개발,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등재를 완료하며, 세계 첫 EDN 체외진단기기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EDN 기반 진단 키트를 개발한 김창근 스킴스 바이오 대표(인제의대 교수·상계백병원 천식·알레르기센터장)는 "알레르기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연령이 최대 7세까지 인데 이 시기를 넘기면 질병이 만성화 되어 완치가 어려워진다"면서 "EDN 진단 마커를 이용해 알레르기 인자가 있는 아이를 조기에 진단하면 질병으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천식·알레르기 비염 등 알러지 인자를 조기 진단하고, 예후 예측과 모니터링까지 할 수 있다"면서 "특히 혈액으로 검사하기 때문에 폐기능 검사가 어려운 영유아와 고령자는 물론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환자와 장애인에서도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DN은 기존 진단법인 호기 산화질소(FeNO) 및 호산구 양이온 단백(ECP)과 비교해 정확도와 민감도가 높고, 검사 비용이 낮아 진단 편의성과 실효성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김 교수는 "EDN 진단키트는 민감도와 특이도에서 기존 키트에 비해 훨씬 뛰어나며, 전하를 띄지 않고 연령편차도 거의 없는 것다"면서 "폐기능검사처럼 전문 장비와 인력이 필요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알레르기질환의 맞춤형 치료 가능성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알레르기질환 치료 시 언제 약 복용을 중단할 것인지 가이드라인이 없었는데 이 진단 키트를 이용하면 환자마다 약 중단 시기를 알 수 있어 개인별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면서 "EDN 수치 상승은 알레르기 행진을 예측할 수 있고, 아토피피부염에서 천식과 비염으로 진행하는 알레르기 질환의 예후·진단·치료·모니터링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 질환은 조기 진단뿐 아니라 치료 반응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김 교수는 "EDN은 이 모든 흐름에 관여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바이오마커로 다양한 연령대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최근 국제학술지 에 '천식에서 호산구 유래 신경독소(EDN) 기준치: 앞으로의 방향'을, 에 '호산구 유래 신경독소 수치 : 소아 알레르기 질환 발병과 아토피 행진을 예측' 연구결과를 발표, EDN 검사의 유용성에 관한 근거를 제시했다.
김 교수는 "EDN을 조기에 측정하면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은 사람들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EDN 측정은 아토피 행진을 구성하는 알레르기 질환의 예후·진단·치료 및 모니터링을 위한 임상의의 유용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제28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올해 초 아시아태평양알레르기천식임상면역학회(Asia Pacific Association of Allergy, Asthma and Clinical Immunology, APAAACI) 이사로 선출됐다.
출처 : 의협신문(http://www.doctorsnews.co.kr)